무지개 같은 여성의 이야기, 영화 작은아씨들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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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로운로의 뮤비로/드라마

무지개 같은 여성의 이야기, 영화 작은아씨들 명대사

무지개 같은 여성의 이야기, 영화 작은아씨들 명대사

 

작은아씨들, 네명의 자매가 있는 집에서 벌어지는 어떻게 보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시시콜콜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내면에 많은 뜻을 담고 있다. 여성으로서 사회적으로 가지는 의미와 그 한계에 부딪혀볼려고 하는 조를 중심으로, 언니인 멕, (메그) 그리고 셋째 병약한 베스, 막내 에이미까지. 4명의 자매를 비록 가지고 있진 않지만, 여성으로서 가질 수 있는 인생의 큰 갈래를 보여주는 듯했다. 

 

1. 멕 (메그) 사랑이 전부인 여자. 

 

멕이 했던 명대사이다. 

가정교사와 결혼한 멕은 헤르미온느로 유명한 엠마왓슨이 역할을 맡았다. 미녀와야수 실사판을 맡았던 그녀의 이미지와 어느정도 겹치는 이미지라 잘 어울렸다. 사랑을 택해서 결혼했고 가난 때문에 힘들것이라는 것은 예상했고 함께 헤쳐나갈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생각처럼 가난을 감내하고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멕은 사랑이 전부인 사람을 택해서 벌어지는 한 여자의 인생을 보여주는 듯 했다.

 

내 꿈과 네 꿈이 다르다해서 중요하지 않은것은 아냐. 이 대사에서 잠시 멈춰서 많은 생각들을 했다. 작중에서 멕과 조는 사실 대비되는 여성상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멕은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삶이 인생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는, 여성도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고 생산할 수 있는 주체가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이 시대에서의 시각에서는, 조가 담대하며 멋진 여성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자. 멕의 인생관이 틀린 것이 아니다, 그저 지향하는 인생관이 다를뿐, 

 

 

한 개인의 삶이 생명으로 태어나서 늙는 것은 단 한번 뿐인 인생이다. 언젠가 노인이 되어서 오후에 커피를 스스로 끓여마실 힘 조차 없을 즈음에 인생을 되돌아보며 후회를 하면 이미 늦은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돌이켜보았을 때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후회가 없는 행복한 인생을 살았다면 그것이 한 개인의 인생에서 결코 어느누가 감히 잣대를 들이댈 수 있으랴.

 

 

2. 조 꿈을 먹고 사는 여자, 그리고 그 꿈이 여성이라는 이유와 결혼 때문에 어두워질까봐 두려워하는 여자,

 

조는 사회적인 관습에서 규정짓는 여성상과 자신의 꿈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것에 현실적으로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요즘에는 여성작가에 대한 입지가 거의 평등하다고 할 수 있으나, 소설 작은아씨들이 집필될때까지만 해도 그러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도 성평등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할지라도, 확연하게 성평등이 이루어져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만 해도 사회적인 관념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자와 결혼하지 않은 남자를 다르게 보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상식 선을 느낄 수가 있다. 

 

여자에게는 사랑이 전부라고 말하는 사회가 너무 싫고 진물난다는 조, 

 

하지만 여자든 남자이든 성별을 떠나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 갈망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고 본다.

 

 

3. 베스 조용하고 내성적이며 부끄러움 많은 전형적인 소녀, 욕심은 없지만 착하기에 가족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인 여자

 

 

 “I only do that for us. I don’t need anyone else to hear it.”

 

베스에게 더이상 어떠한 말이 필요하랴. 자신의 처지와 같은 이웃을 사랑하고 더 베풀줄 알고 희생할 줄 알며, 에이미가 말했듯 네 자매 중 가장 착한 소녀이다. 사실 소설로 작은 아씨들을 접한지가 오래되어 베스의 죽음을 예상하지 못했던 터라 그 슬픔이 고스란히 그대로 느껴졌다. 자신의 피아노연주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만 들으면 소소한 행복감을 누리고 그저 그것이 인생의 전부였던 베스. 

 

조가 자신의 글쓰는 일을 접어둘려고 했었지만 베스가 조의 글을 좋아한다는 말에 자신을 위해서라도 계속 써달라는 말으로 작은아씨들을 집필하게 된다. 자신을 아무 이유없이 지지해주는 든든한 지지자가 한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보여준거 같았다.

 

 

4. 에이미 야먕있는 여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라는 얘기를 하는 에이미, 야망과 꿈은 분명히 있었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걸 자각하고 현실과 타협하는 인물. 현실적인 결혼관을 가지고 있지만 에이미 또한 사랑없이 결혼은 힘든 여자이다.

 

에이미는 어렸을 때부터 조와 함께 어울려다니는 로리를 짝사랑해왔다. 하지만 로리의 관심은 늘 조에게 가있었고, 자신이 2인자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지만 로리에게 고백을 받을 때 평생동안 짝사랑 해왔던 사람에게 이런 취급은 받기 싫다면서 도망을 간다. 로리에게 결혼은 현실적이라는 말을 하면서도, 프레드에게 청혼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한다. 프레드는 작중에서 로리보다 훨씬 부자인것으로 나온다. 

 

에이미가 만약 그저 자신의 부와 명예를 남자를 통해서 얻기를 원했던 여자라면, 언니였던 조에게 청혼을 거절당하자 자신에게 청혼하는 로리에게 결혼을 하진 않았을거 같다.

 

로리는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았고 조에게 애절하게 고백하는 씬이 있지만, 너무 당황스럽게도 동생과 결혼하므로 무언가 배신감이 들어서 이하의 설명은 생략하겠다. 티모시 팬심마저 놓쳐버린 로리...

 

영화 작은아씨들의 인물에 대한 설명과 명대사를 다뤄보았습니다.